1인 가구는 '패배자'가 아닙니다.

꿀집사2022-03-07
조회 83

1인 가구들은 왜 혼자 살게 된 걸까요?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어요. 하지만 그중 가장 지배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의견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그들이 ‘패배자’라서 에요.

‘N포세대’라는 단어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데요. N포세대란 ‘N가지 것들을 포기한 세대’를 뜻해요. ‘N포세대’는 종종 1인 가구를 묘사하는 용어로 사용되는데요. 특히 기성세대는 1인 가구를 N포세대의 전형이라고 생각해요. 6·25 전란 후 보릿고개를 겪으면서 성장해온 그들은 1인 가구의 모습을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죠.



 
🍂 1인 가구는 도전할 줄 모르는 가구?

기성세대는 살기위해 바동대던 시절에 어릴적을 보냈어요.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들었기에 일을 마다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어요. 그렇기에 그들은 무엇인든 도전했어요.

하지만 지금의 1인 가구는 달라요. 1인 가구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선택적으로 하겠다고 선언해요. 심지어 인생의 정답이라고 여겨진 결혼, 육아, 출산 마저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해요.

열심히 사는 것을 인생의 덕목으로 여겼던 기성세대에게는 이러한 1인 가구 모습이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들을 ‘노력이 부족한’, ‘끈기가 없는’ 등으로 묘사하며 그들을 패배자로 낙인 찍었죠.

하지만 1인 가구는 무언가를 포기하여서 혼자 사는 게 아니에요. 1인 가구는 기성세대들이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혼자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3️⃣ 1인 가구가 혼자 사는 3 가지 이유

1인 가구는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혼자 살아요. 그 중에 1인 가구의 가치관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3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1. 나에게 집중하기 위해

1인 가구는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해 혼자살아요.

혼자 사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이를 통해 1인 가구는 사회가 묻힌 부스러기를 털고 자신과 가까워 질 수 있어요.

  • *페르소나 정리의 시간 🎭 : 사회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우리는 수많은 가면을 써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아진 현재는 이런 경우가 더욱 많죠. 1인 가구는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페르소나를 정리해요.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생객해야 하는지 다잡으며 진짜 자신을 찾는 것이죠.

사회가 복잡해지고 소음이 늘어날수록 이는 더욱 각광받고 있어요.

💡 페르소나가 뭔가요?
페르소나는 심리학에서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을 나타내는 용어에요. 원래 페르소나는 그리스의 고대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는데요. 심리학자 구스타프 융이 만든 이론에서 쓰이면서 유명해졌어요.

2. 나의 취향을 존중받기 위해

어른들과 있을 때 취향을 양보하는 것이 미덕인 사회에서 취향을 지키기란 쉽지 않아요.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흥미는 참 중요한데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내가 잘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곧 능력이기 때문이죠.

할 수 있는 것이 많아 지금 시대에 타인의 흥미를 따르는 기에는 시간이 없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에 몰두하기에도 빠듯하죠. 그래서 1인 가구는 혼자서 살기를 택하죠. 혼자가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고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타인과 함께 지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유대감도 좋지만 그 전에 자신을 갈고 닦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3. 효율적으로 살기 위해

가성비가 유행하는 지금 시대, 효율은 매우 중요한 가치에요.

혼자 사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매우 가치가 있어요. 혼자 행동하는 것은 목적을 달성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거든요.

1인 가구는 혼자살기를 택한 덕에

  • 에너지를 탄력적으로 쓸 수 있어요🌡️ : 일을 하고 싶을 때는 밤낮으로 일을 할 수 있어요. 그러다 긴 휴가를 내고 어디로든 훌쩍 떠날 수도 있죠.

  • 시간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어요⌛ : 게임을 하고 싶을 때는 게임을 했다가 밤 늦게까지 친구와 술을 마시고 들어올 수 있어요. 그러다 바쁠 때면 쪽잠을 잘 수도 있죠.

  • 돈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다💰 : 명품 가방을 사기 위해 며칠 씨리얼만 먹을 수 있어요.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쓰기 때문에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죠.

이런 활동은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감을 부여해요. 스스로를 통제하여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은 자존감을 높여주죠.

1인 가구는 이런 식으로 삶 전체를 스스로 결정하며 자신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이예요.




🛹 1인 가구를 대표하는 단어는 ‘자유’

기성세대는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 속에서 살았어요. 그들의 눈에는 정해진 사회의 틀을 따르지 않는 1인 가구는 패배자처럼 보였죠.

하지만 1인 가구는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들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살고 있죠.

1인 가구는 사회의 틀에서 벗어나 진짜 자유를 얻기 원해요. 그래서 그들은 인간의 가장 최소 단위인 1인으로 돌아간 거예요.

1인 가구는 더 이상 무언가를 포기한 ‘패배자’가 아니예요. 1인 가구는 누구보다 진취적으로 살아가는 ‘자유인’이예요. 이제 우리는 1인 가구를 대표하는 단어를 ‘자유’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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