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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인가구 뉴스를 전하는 ‘위클리픽’입니다.
오늘의 아티클픽에서는
MZ세대들 사이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공유주방’
신선식품 시장의 새로운 소비 주체로 등장한 1인가구를 잡는 기업들의 노력
그리고 다양한 공유주방의 등장과 행보에 대해 알아봤어요.
또한, 팬데믹 이후 달라진 원격 근무 취업시장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요. 해당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시리즈 픽을 확인해주세요!
"가성비와 친환경 모두 잡았다" MZ세대, 공유 모빌리티 넘어 공유 공간 인기
이마트24, 신선식품 키운다…1·2인 가구 고객 수요 공략 강화
매장 없는 음식점... 코로나19에 등장한 '고스트 키친'
홀로문화 - 디지털 노마드(02)
“IT 개발 3년차 A씨, A씨는 작년부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플랫폼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한 번도 미국을 간 적이 없다. 집이든 카페든 원하는 장소에서 어디에서든 출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씨는 메신저, 이메일, 화상회의 도구 등을 활용해 동료와 소통하며 협업한다. A씨의 채용 역시 원격으로 이뤄졌다. A씨는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에 올라온 채용정보를 보고 온라인 입사지원을 했다. 그리고 두 달여간 수차례 온라인 면접을 거쳐서 선발됐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원격으로 업무하는 방식, 이는 바로 지난 번에 다뤘던 ‘디지털 노마드’인데요. A씨의 이야기는 디지털 노마드가 일하는 전형적인 방식을 보여줘요. 팬데믹 이후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고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같이 살펴봐요.
팬데믹 동안 우리는 회사 밖에서 일하는 ‘원격 근무’를 경험했어요. 또한 이에 발맞추어, 많은 기업들이 원격근무를 도와줄 다양한 도구를 내놓았는데요.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러한 원격근무 환경은 익숙해졌고 하나의 업무 문화로 자리 잡았어요.
원격근무의 활성화로 출근에 대한 압박이 없어지자,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는데요. 컨설팅업체 MBO 파트너스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노마드 형태로 일하는 사람의 숫자는 2019년 730만명에서 2020년 1550만명으로 급증했어요.
또한 2022년 네이버가 한 조사에서는 본사 직원 중 40% 가량이 '주 5일 원격근무'를 원했으며, 원격근무와 대면업무를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출근제도 50%가 넘는 사람들이 찬성했다고 해요.
이러한 추세는 해외 취업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팬데믹 기간동안 해외 입국 및 비자 발급이 까다로워지고, 타국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전통적인 방식으로 해외 취업하는 사람이 매우 줄어들었는데요. 실제 2020년 정부 지원으로 해외 기업에 취업한 사람은 4400명으로 2019년(6816명)과 비교해 35%나 줄었다고 해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외 취업에 관한 관심이 준 것은 아닌데요. 높은 급여 및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커리어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은 여전히 선망의 대상으로 남아있어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사람들은 디지털 노마드 취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는데요. 원격근무에 대한 경험으로 더 이상 원격 근무 환경이 낯설지 않고, 해외 정착에 애먹을 필요도 없다 보니 좋은 대안으로 떠오른거에요. 원하는 지역에서 살면서 높은 급여 및 복지 혜택을 받고, 글로벌 기업 근무 경력을 쌓을 수 있다보니 커리어를 쌓고 싶은 직장인에게 매우 큰 메리트로 다가온 것이죠.
아직 원격 해외 취업자 수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통계는 따로 없지만, 하지만 외국 기업 직원으로 한국에 살면서 공유 오피스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분산 오피스 브랜드 ‘집무실’ 관계자는 “해외 본사와의 소통을 위해 밤이나 새벽에 일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오후 6시 이후 이용 비율이 전체의 23%까지 올라왔다”고 전했어요.
기업들 역시 유연 근무를 통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 증대를 경험하면서, 디지털 노마드 채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요.
캐나다 밴쿠버에서 8년째 해외 취업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레이첼 백씨는 “글로벌 기업도 외국에 있는 우수 인재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것에 개방적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관련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영어가 조금 부족해도 관련 경력이 풍부하면 언어를 가르치면서 채용하겠다는 곳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어요.
가령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이모티콘 미디어 플랫폼 스티팝은 작년 10월 화상면접을 거쳐 디지털노마드로 일하는 IT 전문 홍보 인력을 1명 채용했는데요. 스티팝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IT 분야 식견이 뛰어나고, 직무 특성상 원격 소통 및 업무가 가능해 현지 근무 조건으로 뽑았다”고 말했어요.
디지털 노마드 해외 취업은 외국으로 이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업비자 발급도 필요 없어요. 이에 따라 해외 취업의 허들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요. 이는 앞으로의 취업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돼요.
취업시장이 변하고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지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등장할텐데요. 디지털 노마드의 증가가 앞으로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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