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03) - 현대사회와 디지털 노마드

꿀집사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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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사회와 현대사회의 차이점은 뭘까요?


정답이 있던 근대사회

근대사회에서는 자신이 태어난 지역을 벗어날 일이 잘 없었어요.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줄 교통수단이 미흡했을 뿐더러, 타 지역괴 연락을 주고 받을 통신기술도 열악했기 때문이죠. 그렇다보니 대다수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속하게 된 집단에 평생 살아야 했어요.


지역 및 집단에는 항상 오랜 기간 걸처 만들어진 전통이 있어요.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정답과도 같았죠. 그렇기에 근대 사람들은 자신만의 획기적인 생각, 남들과는 다른 주장 등을 펼칠 필요가 없었어요. 이미 만들어진 전통을 학습하고 따르기만 하면 됐거든요.


근대사회는 정돈되고 명확한 사회라고 할 수 있어요.


불확실성의 현대사회

하지만 현대사회는 매체가 성장하고 과학, 정보기술이 발달로 인해, 다른 지역, 다른 집단의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현대인들은 손쉽게 지역을 벗어날 수 있으며, 일생동안 다양한 집단에 소속될 수 있죠.


작년까지는 해안가에 살던 사람이 올해는 도시에서 살거나, 지금은 A 집단에 소속돼 있던 사람이, 내일부터 B집단에 소속되는 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에요. 그렇기에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이 반드시 따라야할 정답이 없어요. 오히려 넘처나는 정보 속에서 스스로가 정답을 찾아야 하죠.


현대사회는 혼란스럽고 불명확한 사회에요.




🎑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필요성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노마드’의 등장

이렇게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바뀌자, 사람들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 중 가장 각광 받는 것이 바로 특별히 특정 공간과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유동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디지털 노마드’ 에요.


‘노마드’는 ‘유목민’이라는 라틴어로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가 그의 저서 ‘차이와 반복(1968)에서 ‘노마디즘’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데서 처음 유래됐는데요. 유목민은 몽골, 중앙아시아, 사하라 등 건조한 사막 지대에서 목축을 업으로 삼아 물과 풀을 따라 이동하며 사는 사람들이에요.


‘디지털 노마드’는 이런 유목민의 특성을 이어받아, 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을 가르키는데요.


이는 불확실한 현대사회의 특성과 고도화된 디지털 문명을 잘 융합시킨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에요.


현대사회와 ‘디지털 노마드’

즉 디지털 노마드 삶은 고정된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삶이에요.


이런 디지털노마드의 특성은 공간끼리의 경계를 허물고 섞이도록 만드는데요. 이곳 저곳을 경험하고 다양한 조직에 속하는 삶을 통해 현대인들은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것과 자신이 잘 맞는지 찾을 수 있어요.


이는 혼란스럽고 불명확한 현대사회에 중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한 곳에 정착할 수 없어 혼란스러운 정체성이,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자 명확해지는 아이러니한 현상이기도 하죠.


미래학자 군돌라 엥리슈는 “미래는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며, 국경도 없고, 영토도 없을 것이다. 점점 분권화 될 것이고, 권력은 중앙에 집중되지 않고 개인에게로 향하며, 자신의 노동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줄 아는 노마드처럼 움직이는 사회로 변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디지털 노마드 삶을 예측했는데요.


캐나다 미디어 학자 마셜 매클루언도 30여년 전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이면서 전자 제품을 이용하는 유목인이 될 것이다”라고 디지털 노마드의 등장을 예언했어요.


이러한 예측들로 보았을 때 현재 디지털 노마드의 등장은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요.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 스타일을 이제는 시대의 흐름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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