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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한 자신을 위해 위로와 격려의 의미로 스스로에게 선물해본 적 있으신가요?“
셀프 기프팅이라고 부르는 이런 행동은 수고한 나를 위해 하는 선물인만큼 의미가 남다른데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나나랜드’, ‘**나심비’ 등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를 하는 활동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러한 나를 위해 아낌없이 쓰는 소비 행위를 ‘미코노미(Meconomy)’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미코노미’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 용어정리 *나심비 : '나의 심리적인 가성비를 뜻하는 말로, 금액보다 자신의 만족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행태 **나나랜드 : 사회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나만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삶의 트렌드를 일컫는 신조어 |
인플루언서, *세포마켓, 1인가구 등 나홀로 경제가 증가하면서 ‘자신’을 가꾸는 것이 곧 돈이 되는 시대가 됐어요. 이에 따라 자신을 가꾸는 것이 가장 남는 장사라는 생각이 MZ세대 사이에 널리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따라 제품의 가격과 질, 브랜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했던 기성 세대와는 달리, MZ세대는 자신의 가치관, 신념 등을 소비에 담아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죠.
이러한 흐름이 반영되어 자신을 위해 적극 소비하는 신(新) 소비형태인 ‘미코노미’가 등장하게 됐는데요. '내가 주체가 되는 경제활동’이라는 의미였던 미코노미(Me + Economy)는 최근 '나를 위해 아낌없이 쓰는 소비 행위'로 통용되어 사용되고 있어요.
💡 *세포마켓이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손쉽게 혼자서 물건을 판매하는 1인 마켓을 나타내요. |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미코노미가 성행함에 따라 MZ세대 사이에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비패턴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셀프 기프팅(Self-Gifting) : 못생김(Ugly)과 세련됨(Chic)의 합성어로 획일화된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정의하고 '나'다움을 긍정하는 소비 트렌드에요.
어글리 시크(Ugly-Chic) : 못생김(Ugly)과 세련됨(Chic)의 합성어로 획일화된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정의하고 '나'다움을 긍정하는 소비 트렌드에요.
미닝아웃(Meaning-Out) : 상품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얼마나 부합하는지에따라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 습관을 말해요. 평소 잘 드러나지 않는 자신의 취향, 신념 등을 소비를 통해 표출하는 행동이죠.
즉, 미코노미족에게는 상품이 얼마나 비싸고, 유명한지보다는 상품이 얼마나 자신을 잘 표현하고 만족스러운지가 더 중요한데요. 이런 소비패턴을 파악한 기업은 앞다투어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고 해요.
기업들은 자신들의 상품에 의미를 담는 방식으로 미코노미족들을 겨냥하고 있는데요. 이를 잘 보여준 대표적인 기업 3곳을 골라봤어요.
이 외에도 캐릭터별 깊은 위로와 공감을 주는 힐링 메시지를 담은 '이니스프리', 각인 서비스를 통해특별함과 소장가치를 더한 ‘키엘’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신의 상품에 가치를 담으며 미코노미 족을 향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미코노미가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 및 취향을 확실히 표현하는 것인 만큼, 소비에 있어 '나'라는 존재가 중심에 있다면 미코노미의 일환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미코노미는 소비의 방향을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를 표현하는 것’으로 바꾸었다는 점에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나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지금 사회에 미코노미의 발전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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