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가구가 환경을 지키는 방법

최근 몇 년 사이 지구온난화가 피부로 와 닿게 됐죠. 그래서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여러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어요.

서울시는 작년 9~11월 164가구와 함께 '쓰레기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내용이었는데, 참여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량이 40%나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1인가구가 가장 많은 감소량을 기록했어요. 1인당 감량한 쓰레기 총량이 5.81kg으로 4인가구(2.76kg)보다 2배 가량 높았거든요. 의지만 있다면 실천 효과가 배로 나타나는 게 1인가구라는 거죠. 우리 모두 더 늦기 전에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신상' 마크를 소개합니다

분리수거 전, 포장지의 재활용 마크를 확인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죠. 그런데 혹시 최근에 이런 그림을 보신 적 있나요?

이 마크는 '도포·첩합 표시'예요. 플라스틱 뚜껑이 달린 종이팩이나 금속 스프링이 달린 펌프 등 재질별로 분리가 안 되는 쓰레기는 재활용 선별장에서 폐기물로 처리되거든요. 그래서 배출 단계부터 아예 일반 쓰레기로 처리되도록 새로운 표시를 만든 거죠. 이제 이 표시가 붙은 쓰레기라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돼요.

고추씨는 일반 쓰레기일까요, 음식물 쓰레기일까요?

음식물 쓰레기 기준이 지역마다 달라서 헷갈렸던 경험, 다들 한 번은 있을 거예요. 서울시는 이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얼마 전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 배출 기준 표준안'을 마련했어요. 올해 안에는 시 전체에 공통된 기준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이 표준안에서 고추씨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요.

대형 폐기물도 배출 기준이 조금씩 달랐는데요, 이것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서울시 안에서 만큼은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이참에 배출 절차도 간소화 시키고,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했어요. 바로 '고중량 대형 폐기물 배출 지원 서비스'인데요, 크고 무거운 물건을 버릴 때 집에서 배출 장소까지 운반해주는 서비스예요. 지금은 서울 4개 구에서 시행되고 있고, 올해 중으로 서울 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투명페트병=특별대우?

2020년 말부터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의무화'가 시행됐어요. 투명 페트병은 따로 배출해 달라는 건데요, 작년부턴 이 내용이 단독주택까지 적용됐습니다. 다만 올해까지는 계도기간이에요. 내년 의무화가 시행된 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투명 페트병 제대로 버리는 방법

1. 뚜껑을 열어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다.
   
   

2. 발로 꾹꾹 밟아 찌그러뜨린다.
   
   

3. 뚜껑을 다시 닫아서 버리면 끝!

그런데 왜 꼭 투명 페트병일까요?🤔 이유는 투명 페트병의 자원순환 가치에 있어요.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곱게 갈아내서 녹이면 '원사'로 뽑을 수 있는데, 이 원사를 각종 의류나 가방을 제작하는 고품질 재생 원료로 활용할 수 있거든요. 쓰레기도 줄이고, 재활용으로 좋은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는 거죠!

멸균팩과 종이팩, 같이 버려도 괜찮을까요?

환경부는 작년 말부터 종이팩 분리 배출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에요. 종이팩은 화장지의 훌륭한 원료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파지와 섞여 배출되는 게 대부분이라 재활용률이 16%에 불과했거든요. 투명 페트병과 마찬가지로 배출 단계에서 미리 분리하면 재활용률이 높아진다는 거죠.

다만 멸균팩은 내부가 알루미늄박으로 덮여 있는 데다 황색 펄프를 사용한 경우도 있어 일부 용도를 제외하곤 재활용이 어렵다고 해요. 그래서 종이팩과 멸균팩은 따로따로 배출하는 게 좋습니다.

※ 본 콘텐츠는 혼족의 제왕 뉴스레터에 게재된 글을 편집한 뒤 한번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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