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1인가구만을 위한 공공주택이 나온다?!

서울시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1인가구를 위해 노인∙장년∙청년 모두가 입주할 수 있는 '1인가구 전용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서울시는 이미 2013년도부터 다양한 세대통합형 주거모델을 시도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사업 모델은 기존의 사업모델을 개선한 새로운 1인가구 전용 세대통합형 공공주택 사업이라고 해요.

👩‍👩‍👧‍👧 전세대가 함께, 서울시가 꿈꾸는 큰 그림

‘1인가구 전용 공공주택’은 기존 특정 계층에 국한돼있던 공공주택과는 달리 1인가구라는 범위 안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른 공공주택이라는 점이 특징이에요.

서울시는 그동안 여러 세대를 통합하기 위한 다양한 주거모델을 시도하고 있었어요. 대표적인 사업을 몇 가지 알아보자면

• 노인과 대학생이 함께, ‘노장청 쉐어하우스 사업’👴🏻 : 서울시는 2013년 대학가에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노인들이 집 안의 남는 방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대학생들에게 빌려주도록 지원하는 ‘노장청 쉐어하우스(한지붕세대공감)'를 진행했었어요.
  
  
• 자녀와 부모세대가 함께 ‘세대통합형 노인복지주택단지’🏠 : 지난 7월에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등 자녀와 부모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노인복지주택단지’ 조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어요.

이번 ‘1인가구 전용 공공주택사업’은 기존 모델에서 한 벌 더 나아가 1인가구가 겪는 ‘고립문제’에 주안점을 둔 점이 특징이에요.

⚖️ ‘1인가구 전용 공공주택’만의 차이점은?

서울시는 이번 ‘1인가구 전용 공공주택사업’을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1인가구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1인가구는 약 149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36.8%를 차지한다고 해요. 하지만 1인가구 약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의 85.7%가 혼자 생활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1인가구가 느끼는 불편함은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하기 어렵다 (35.9%)가 가장 많았고, 중장년 층은 세 명 중 한 명 꼴로 3개월 내 접촉한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사회적 고립이 심했어요.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계획에 착수했는데요. ‘1인가구 전용 공공주택단지’은 어려움을 느끼는 전 세대 1인가구가 함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질좋은 주거환경을 넘어 공동체공간과 커뮤니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고 합니다.

🎈‘1인가구 전용 공공주택’의 진행상황과 미래

현재 서울시는 강동구 상일동 부근 주차장 부지를 대상지로 1인가구 전용 공공주택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요.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도보 10분 거리이며 종합병원, 근린공원과도 가까워 우수한 입지조건이라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그간 1인가구 정책은 청년이나 노인에만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전세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해당 사업은 공급만큼 의도했던 교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준한 운영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해요.

1인가구가 대세로 떠오르는 지금, 서울시의 이와 같은 공공주택 사업이 1인가구가 겪는 여러 사회문제를 정말 해소해줄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