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교 근처 원룸·오피스텔 월세가 평균 10% 올랐다고 해요.

여러분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사회적거리두기가 막을 내리고 처음으로 시작되는 새학기인 만큼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학생들이 많을 거에요.

 

하지만 걱정도 이만 저만이 아닐 텐데요. 각종 이슈로 월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요즘 대학교 근처에서 월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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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세 가격 상승, 불가피한 문제?

 

최근 대학가 근처에 월세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요.

 

전세대출금리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대한민국 전역에 월세가격이 올랐는데요. 대학교 근처는 전세사기로 인한 불안함 및 대학교 대면수업 확대로 수요가 늘면서 더욱 그 폭이 커졌다고 해요.

 

신림동 공인중개사는 "올해부터 오프라인 수업을 재개한 이후에 코로나19 유행 동안 기숙사 인원은 축소됐는데 출강 수업은 들어야 하니까 수요층들이 많이 몰렸다"며 "예년 같으면 방이 2~3개씩 있었는데 비수기인 9, 10월에도 방이 없어서 올해 품귀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해요.

 

이에 따라 신림동, 신촌 등 대학가 오피스텔·원룸 계약은 전년 대비 5~10만원 올르며 평균적으로 10%에 가까운 인상률을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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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선택, 돈보단 시간

 

특히 대학가는 집주인들끼리 가격을 맞추는 현상이 있어서 어느 한 집이 올리면 다른 데도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는데요.

 

학생들은 점점 오르는 월세가격에 부담을 느껴, 학교 근처를 떠나 외지로 나가고 있어요. 통학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서 대학가 근처에 방 구하기를 포기한 셈이죠.

 

또한 몇몇 학생들은 혼자 부담하기에는 너무 큰 금액이라 친구를 찾아 함께 살기를 시도하기도 하는데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의 경우 이 또한 어려운 일이라 학교 근처 살기를 포기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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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은 없는 걸까?

 

정부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을 통해 주택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2020년 시행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재계약 시 월세나 보증금을 이전 계약의 5% 이하로만 인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법적 제약을 피해 간접적으로 월세를 올리고 있는데요. 월세 인상은 5%로 하고 관리비에 월세를 전가하거나 인터넷, 케이블, 수도세가 포함되던 관리비를 순수 관리비를 받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죠.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출 금리 인상과 대면 강의 활성화로 월세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 물량은 부족하다 보니 월세 가격이 오른 것”이라며 “월세 강세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는데요.

 

월세 수요가 잠들지 않을 것 같은 지금, 학생들이 원룸 · 오피스텔이 아닌 다양한 대안주거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