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 10% 이상 상승한 임대료, 갈 곳 잃은 학생들의 선택은 '이것'?

가파른 월세가격 상승으로, 원룸 · 오피스텔이 아닌 다양한 대안주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요.

 

특히 월 부담금이 낮고 끼니도 해결할 수 있는 하숙집 · 원룸텔 형태가 주목받고 하는데요. 기숙사도 치열한 경쟁을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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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10% 이상… 상승하는 원룸 임대료

 

2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서울 주요 대학가 근처 원룸 시세에 따르면 고물가로 대학가 원룸 임대료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서울의 주요대학가 근처는 전용면적 10평 이하, 보증금 1천만원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가 10% 이상 올랐다고 하는데요.

• 이화여대 인근 : 517,000원 → 691,000원, 34% 상승
• 한양대학교 인근 : 456,000원 → 577,000원 26% 상승
• 연세대 주변 : 482,000원 → 554,000원 14% 상승

대부분의 대학이 대면강의를 시작한 새 학기라 살 곳 찾는 학생들이 많고 물가가 오르면서 5만원씩이라도 월세를 올리려는 집주인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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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뀐 소비자의 행태, 불편해도 우선 기숙사 !

 

이렇게 원룸 가격이 뛰자 소비자들의 행동도 바뀌기 시작했어요.

 

먼 지역에서 올라온 학생의 경우 기숙사에 지원하거나, 서울 인근에 사는 사람의 경우 먼 거리를 감수하더라도 통학하기를 선택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기숙사는 통금 시간이 있고,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며, 남들과 함께 방을 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어 외면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월세가격이 뛰자 치열한 경쟁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중앙대 기숙사 입사 경쟁률은 올해 1학기 기준 2.2대 1을 기록해 지난해 1.4대 1보다 상승했고요. 한양대 기숙사는 경쟁률 1.9 : 1을 기록해 작년(1.4대 1) 및 재작년(1.3대 1)보다 높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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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기숙사의 수

 

하지만 서울 지역 대학교 기숙사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턱없이 부족한데요.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작년 서울 지역 대학들의 평균 기숙사 수용률은 재학생의 17.7％에 불과했다고 해요. 즉 전체 학생의 10명 중 2명만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죠.

 

비교적 기숙사가 많은 연세대도 35.6％ 수준이었고, 한양대는 11.4％, 고려대는 11.9％에 그쳤는데요. 그나마 한양대는 기숙사 두 곳을 올해 말 준공해 1천198명을 추가로 받을 계획이지만,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여타 주요 대학들은 기숙사 수용 인원을 늘릴 계획이 현재까지 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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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찾은 해결책, 대안주거

 

이렇게 원룸 가격이 뛰고, 기숙사 경쟁이 심하다 보니 학생들은 다른 해법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학생들은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안주거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대안주거에서는 각자 개인방을 사용하지만, 화장실 등 공용시설은 함께 이용한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어 좋은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요.

• 저렴한 월세는 덤, 비교적 저렴한 공과금🪙 : 대안주거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기에 난방비, 전기료 등이 혼자서 감당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요.
• 청소, 분리수거 등 집안일 걱정도 감소♻️ : 대안주거에는 별도 관리인이 있기에, 공용시설 청소, 분리수거 등 집안일 일부를 해결해주는데요. 집안일이 서툰 학생들에게는 매우 큰 장점이에요.
• 일정한 수준의 식사 제공 🍚 : 밥, 라면, 기본 반찬, 커피 등 기본적인 식사를 제공한다는 점도 대안주거의 큰 특징인데요. 물가가 치솟는 지금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학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조건이라고.

또한 기숙사에 비해 자유롭기에 학생들에게 더 인기라고 하는데요. 중앙대 인근의 한 하숙집 업주는 "방이 꽉 찼는데도 들어오고 싶다는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며 "별도로 전기세를 안 내고 식사도 차려주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듯하다"고 짚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