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셋값 하락, 돈 받고 재계약한다고?

혹시 전세 살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요즘 전세를 제계약할 때 오히려 돈을 돌려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해요.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인데요.

 

전세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전세 거주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어요. 관련해서 자세한 이야기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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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갱신청구권’ 굳이 쓸 필요 없겠는 걸?

 

요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대폭 감소하고 있요.

‘계약갱신청구권’은 처음 계약이 끝나고 집주인과 재계약을 할 때 세입자가 이전 계약을 강제로 연장할 수 있는 권리인데요.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던 시절, 전세가격 인상으로부터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에요. 최근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전세수요가 줄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났어요.

 

지난해 12월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갱신계약 건수는 역대 최저치인 6547건(36.1%)를 기록했다고 해요. 이에 비해 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않은 '합의갱신'은 1만1611건(63.9%)로 역대 최대 비율을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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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전세금을 낮추고 계약하기도!

 

또한 갱신청구권을 행사하더라도 이전 계약금액보다 임대료를 낮추는(=감액갱신계약) 경우도 늘고 있는데요.

 

감액갱신계약은 전세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세입자가 더 저렴한 집으로 이동하려는 경우, 집주인이 보증금을 깎아주고 계약을 연장하도록 유도하는 경우에 이용돼요.

 

실제 지난해 12월 임대료를 이전보다 낮춘 ‘감액갱신계약’은 1481건(32%)으로 전년 동월(76건)보다 19배 이상 급증했다고 해요.

 

또한 심한 곳은, 매달 전세 대출 이자를 대신 내주는 *역월세 계약까지 등장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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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전세시장,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고 있어요!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전세를 월세로 변경하는 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하반기 전월세 갱신계약 중 전세를 월세로 바꾼 경우가 59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대출 부담 증가와 집값 하락으로 인해 매매가보다 전세값이 높아지는 ‘역전세'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 늘어나는 전세사기 불안감, 월세시장 키운다.

 

이러한 추세는 수도권에서 지역별 대규모 공급이 예정된 만큼 주택 임대시장의 감액 갱신과 갱신청구권 감소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