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하락'... 오히려 역전세난 불러올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이뤄진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세 계약 거래는 14,962건으로 전년 동기(22,386건) 대비 33.1% 감소했어요.

 

이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발생한 결과로 보고 있죠.

 

거래량이 하락하면서 자연스레 전셋값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는데 어려움이 발생하는 역전세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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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얼마나 내려갔는데?

 

국토교통부에서 공개한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1,471건 중 804건(55%)의 전셋값이 종전보다 하락했다고 해요.

 

특히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았던 지역에서 전세 거래 하락 비중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대표적으로 은평구, 강남구, 서초구를 얘기하고 있어요. 은평구는 전세 거래 81건 가운데 67%인 57건이, 강남구는 55건 가운데 62%인 34건이, 서초구는 72건 가운데 60%인 43건이 하락한 금액으로 거래됐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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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내려가면 좋은 거 아닌가?

 

이처럼 전셋값이 하락하는 것은 무주택자들에겐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역전세난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얘기해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 보증보험 가입자 가운데 전세계약 해지 또는 종료 뒤 1개월 안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거나 계약 기간에 경매·공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올해 1분기에만 7,947건으로 집계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자 지난해 4분기(2,393건)에 비교했을 때 3.3배 증가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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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최근 인천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세 사기와 더불어 계속해서 전세 사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매입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해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최우선으로 매입하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임차인들의 피해를 온전히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부동산 전문가들 또한, 이 사태를 역전세, 깡통전세 등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특히 역전세 우려 지역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