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증금 5000에 월세 20, '월세'일까, '반전세'일까?

“보증금 5000에 월세 20만원”

 

다음 계약은 월세일까요? 반전세일까요?

정답은 '반전세'에요.

 

전세보증대출은 반전세의 경우에도 가능하기에 해당 계약이 반전세냐 월세냐를 아는 건 세입자 입장에서 중요한데요. 그럼 지금부터는 두 계약의 차이점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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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세 vs 월세 무엇이 다른가요?

 

반전세는 월세와 전세의 중간 계약형태에요.

 

쉽게 말해 보증금도 내고 월 임차료도 내는 형식이죠. 반전세는 통상적으로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20년 치)보다 많을 경우를 지칭하는데요. 보증금이 비싸기 때문에 월세에 비해 매달 내는 임대료가 적어요.

 

월세는 집주인에게 일정량의 보증금을 맡기고 매달 집세를 내는 계약형태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주거계약 형태에요. 월세계약의 보증금은 보통 월세의 10개월분 정도인데요. 집주인과 세입자가 협의해 정하기도 해요.경우에 따라선 보증금이 아예 없는 ‘무보증 월세’나, 보증금 없이 일정 기간 월세를 한 번에 내는 ‘사글세’ 형태의 계약형태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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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세 이럴 때 생깁니다.

 

반전세는 주로 기존 전세 계약에서 임대인이 전세금 증액을 요구하거나 월 임대료 형태로 받고 싶어 하는 경우 발생하는데요.

 

예를 들어 임대인이 1억 원의 전세계약에서 전세금을 올리고 싶은데, 세입자가 한번에 큰 목돈 마련이 어려우면계약을 월 부담 형태로 바꾸어 전세금 1억에 월세 10만원을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죠.

 

또한, 반전세는 부동산 시장이 하락할 때 주로 나타나는데요. 가령 대출 금리가 오르거나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할 때 등 큰 목돈을 마련해도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 반전세가 많아져요.

 

과거 2010년 초에는 집값이 하락하면서 반전세 매물이 늘었었는데요. 그러다 2016년 집값이 오르면서 다시 전세 매물이 많아졌었어요. 최근 고금리 여파로 집값이 폭락하면서 다시금 반전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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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세의 장점은?

 

반전세는 월세에 비해 보증금은 많지만 매달 내는 임대료는 적은데요. 그렇다 보니 시중 금리에 큰 영향을 받아요.

 

가령 금리가 낮으면, 매달 내는 대출이자가 크지 않기 때문에 월세보다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데요. 반대로 금리가 오를 땐 월세 선호도가 높아요.

 

즉, 반전세를 했을 때 발생하는 대출이자 + 임대료 액수와 월세 계약시 지불하는 월 임대료 중 어떤 것이 더 큰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국은 주거를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 발달 있기에, 좋은 금리의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중기청 등) 반전세를 이용하는 게 유리한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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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기준금리와 함께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자가격도 오르고 월세도 오르고 있어요. 이런 시기에, 적절한 금액의 보증금과 소액의 임대료를 낼 수 있는 반전세 계약이 좋은 활로가 될 수 있는데요.

 

다만 개인마다 다른 대출 조건과 나이, 금리 조건(고정, 변동, 혼합)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하기에 계약 시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알맞은 형태의 주거계약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