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인가구 주거 트렌드! 월세 ‘○○ ○○’이 줄어들었어요.

안심이

23-12-20읽음 732

매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는 책, 알고 계신가요?

바로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집필한 경제·사회·문화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인데요. 지난 10월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2024년도를 소개하는 메인 키워드로 ‘분초사회’를 꼽았어요.

‘분초사회’란 바쁜 현대 사회 속, 1분 1초가 아까운 청년들이 시간을 분, 초 단위로 아껴 사용하는 사회적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하나의 긴 영상을 보기보다, 짧은 영상을 여러 개를 시청하는 사회적 경향에서 엿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러한 변화가 ‘청년 주거 시장’에도 생기고 있다고 해요.

🗓️ 주거 시장에 찾아온 분초사회 ‘단기 월세’

10분짜리 영상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1분짜리 영상 10개를 선택하는 것처럼, 주거 시장에도 2년짜리 집을 한 번 계약하는 대신 6개월짜리 집을 4번 계약하는 ‘단기 월세’가 떠오르고 있어요.

단기월세란 일반적인 임대차 계약 기간인 2년보다 짧은 기간으로 임대하는 월세 계약을 말하는데요.

단기월세는 달 단위 또는 주 단위의 짧은 계약 기간과 백만원대 이하의 저렴한 보증금을 특징으로 해요.

단기월세는 과거 단기 출장이나 단기 여행을 목적으로 한 직장인, 관광객들을 위한 제도였어요.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대학가 주택 수요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단기 계약을 원하는 대학생들의 니즈가 증가하며 단기월세가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저렴한 보증금으로 생활할 수 있는 단기월세의 수요가 줄지 않았는데요.

이제는 학업이나 인턴 등의 이유로 짧게 살 수 있는 집을 찾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 사이 ‘단기월세’가 하나의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단기월세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다양한 주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단기 월세 유형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쉐어하우스🏠: 쉐어하우스는 하나의 집을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주거 유형이에요. 거실이나 주방과 같은 공용 공간만 공유하는 ‘플랫 셰어’와 침실까지 함께 공유하는 ‘룸 셰어’로 구분돼죠.
코리빙하우스🏘️: 코리빙 하우스는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이 완벽하게 분리된 주거 유형으로 공용 공간에서 업무·휴식·취미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도 하죠.
원룸텔🏢: 원룸텔은 방 안에 개인 샤워실 및 개인 화장실이 포함되어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한 원룸형 고시원이에요.

위와 같은 주거 유형은 기본적인 생활 가전 및 가구가 포함된 풀옵션 주거인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간단한 개인용품만 챙기면 되기 때문에 급하게 방을 구하는 경우에도 큰 무리 없이 입주할 수 있어요.

단기임대는 일반적인 임대차 계약과 구분되기 때문에 적용되는 법의 범위가 달라요. 따라서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택임대차 보호법 미적용❌: 임대 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임대의 경우, 일시 사용을 위한 임대차로 분류돼 주택임대차 보호법에 적용되지 않아요.
전입신고 의무 적용⭕: 단기임대라고 해도 임차인은 전입신고의 의무가 있어요. 따라서 이사 14일 이내에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해요.
불법 전대 가능성⚠️: 간혹 집주인의 허락 없이 임차인이 집을 재임대하는 ‘불법 전대’가 발생하는데요.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어요.

오늘은 2024 트렌드로 떠오른 주거 유형 ‘단기 월세’에 대해 알아봤어요.

현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주거 양식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중 단기 월세는 학업, 인턴, 출장, 여행 등 특수한 상황에 처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거 유형이에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주거 유형이 등장하여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주거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