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는
'더스테이삼성'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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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화려한 광고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서울 최고의 시설!
2023년 리모델링!'
이런 흔한 광고 문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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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신뢰'입니다.
'이곳이 내가 믿고 지낼 수 있는 곳일까?' 라는
질문에 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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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1년 전, 작은 고시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고시원은 매달 대기 인원이 10명 이상이었죠.
겉으로 보기엔 성공적인 사업처럼 보였지만,
사실 마음속은 항상 불안했습니다.
당시에는 '내가 왜 불안하지?'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불안함의 실체는 아내의 한마디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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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아내는 손님들께 방을 보여드릴 때마다
어딘가 탐탁지 않아 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내가 살고 싶지 않은 곳을 남들에게 판다는 게 죄책감이 들어.'
처음에는 그 말이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말이 점점 제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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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한숨]
하루는 앳되고 20살 남짓한 여학생과 어머니가 함께 방을 보러 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방을 한바퀴 둘러본 후, 어머니께서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씀하셨죠.
'이렇게 좁은 곳에서 너 살 수 있겠어...? 어떡하니...'
이 말을 듣고 저도 제 사업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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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한마디]
그동안 입주민들에게 '방이 좁지 않으세요?'라고 물어보면,
'3개월만 버티면 되니까 괜찮아요!'
라는 답이 돌아오곤 했습니다.
'산다'가 아닌 '버틴다'라...
마음 한켠이 무거웠습니다...
아내가 했던 이야기도 계속 귀에 맴돌았습니다.
'난 내 딸을 이렇게 좁고 불편한 공간에 보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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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이제 저도 확신을 갖기 어려웠습니다.
'내 가족도 살기 어려운 공간을
남에게 제공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이 사업이 정말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피땀 흘려 만든
고시원을 불과 1년 만에 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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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목표]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돈 잘 버는 고시원이 아닌,
내 딸이 살고 싶은 '집'을 만들자고요.
보기만 해도 배부른 제 딸이 잘 수 있는 곳이라면,
다른 누구도 만족시킬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년간의 고시원 운영 경험으로 알게 된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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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좁고 답답하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난로를 켜도 너무 춥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방에서 바퀴벌레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오후 1시에도 어두컴컴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밤인지 낮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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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시원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아예 신설을 선택했습니다.
새 건물에
새 배관을 깔고
새 벽을 세우고,
새 창문을 달고,
새 침대를 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정일보다 1개월 더 걸려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내 딸도 믿고 보낼 수 있는 집
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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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민망하지만, 모두 털어놓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 :)
저희 블로그에 제 운영 철학을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충분히 읽어보시고 신뢰가 생기셨을 때 문의 주셔도 좋습니다.
혹시 확신이 드셨더라도, 룸 투어를 먼저 권해드립니다. 두 눈으로 직접 보셔야 맘 놓고 쉴 수 있는 집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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