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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세대란설’이 무색하게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어요. 오히려 전셋값은 하향 안정화하는 모습인데요.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월세 시장이 빠르기 늘고 있어요. 금리가 치솟으면서 전세대출이자도 크게 올라 이자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월세로 빠르게 발을 돌리고 있는 건데요.
이에 따라 함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시장이 있는데요. 바로 ‘무보증 월세’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대출 이자 부담에 따라 반전세나 월세로 임대차 형태를 전환하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월세나 반전세로 계약 형태를 바꾸거나 전세에서 월세로 이사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거에요.
특히 기존에는 수요가 적던 무보증 월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무보증 월세 계약 건수는 작년 상반기 대비 3배 늘었다고 해요.
무보증 월세는 보증금을 거의 내지 않고 월세만 내는 형태의 임대차 계약으로 월세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세입자가 월세를 내지 않고 도망갈 우려가 있어서 한동안 인기가 없었어요.
또한 과거 무보증 월세는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고액의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고소득층이 주를 이루는 일반적이지 않은 임대형태로 여겨져 왔는데요.
그러나 금리인상에 따라 발생한 고액 대출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려는 집주인과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세입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인식의 변화가 생겨난 것이죠.
다만, 상반기 무보증 월세 계약 건수가 동기 대비 3배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총 160건 밖에 되지 않아요. 같은 기간 내 이뤄진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4만 6천 건이 넘기 때문에 아직 무보증 월세 거래가 대세가 됐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그러나 상반기에 갱신된 무보증 월세 계약 중 일부는 상승률이 33% 달하기도 해요. 이는 현재 임대료 30% 인상을 감내하면서 까지 무보증 월세를 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는 뜻인데요.
이러한 상황은 현재 임대차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즉, 앞으로는 더욱 더 무보증 혹은 낮은 보증금 월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에 따라 앞으로는 아파트 등과 같은 부동산 시장 외 다양한 임대차 형태가 가능한 대안주거도 각광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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